만덕3터널(초읍터널) 개통 이후 필요한 조치

2023.06.29 - [자동차 이야기/도로] - “부산 동-서 잇는 ‘만덕초읍 터널’ 7월부터 이용하세요”

“부산 동-서 잇는 ‘만덕초읍 터널’ 7월부터 이용하세요”

 

 

몇시간 이후가 되면 개통되는 만덕3터널(초읍터널)

하지만 일전에 있던 우려는 아직 해소된 것은 없다

 

사소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계속 걸림돌이 될 수도 있는 일들.

 

그 중 가장 필요한 조치는 이 터널을 경우하는 버스 노선의 신설 또는 개편이다

지금까지 백양산으로 인해 노선이 비정상적으로 길어지거나 또는 불필요한 회차노선이 생기는 구간을 이 터널로 우회시키거나 시작점으로 활용해서 더 넓은 범위의 수송능력을 감당할 수 있게 할 수 있을지 모른다

 

그래서 대안으로는 33번대의 버스들 (133, 33-1)이 대안으로 삼기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더 자세히 살펴보니 다른 대안도 몇가지 보였다

 

 

터널 입구 부근에서는 이 구간을 지나는 두개 노선이 있다

148-1번 버스는 학장동에서 부산대학교를 다니는 노선이다

 

 

솔직히 이미 3호선이라는 만덕을 통과하는 지하철 노선도 있고 가뜩이나 출퇴근은 물론이고 항상 막히는 구간을 시내버스 노선으로 삼는 것 역시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이다

 

 

이 노선은 그렇게 기대는 하지 않지만

자세히 보면 초읍, 사직동을 경유해도 괜찮을 긴거리의 노선을 역시 가지고 있다

 

 

 

이 정류장에 정차하는 마지막 시내버스다

이 노선 역시 이전에 언급했던 33번 버스들과 거의 비슷한 노선을 보여준다

백양산을 둘레길처럼 연결해놓은 모습인데 당감동과 만덕을 터널로 이용해서 잇는다면 순환선도 가능할 것 같은 모습이다

 

만덕3터널은 다른 1,2터널과는 달리 개인차량들보다는 대중교통이 우선시 되는 터널이 되어야만 효과가 더 크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일단은 북구 입구방면에서도 다른 대로와 바로 이어지지 않을 뿐더러 이 곳을 이용해서 만덕 1,2터널의 혼잡을 피하려다 오히려 교통지옥에 빠질 가능성이 더 크다

 

무엇보다 북구와 진구를 잇는 이 터널의 양 끝에는 엄청난 주거지가 형성된 지역이다

북구에서 진구로 가서 남쪽으로 가는 수요도 많을 곳인데 대중교통 없이 자가용으로만 이용을 독려했다간 이 일대의 교통은 향시 마비상태가 될 것 같다

 

반대로 이 터널을 이용해서 부산 외부로 빠져나갈 수 있는 수요도 갈수록 늘어날 것인데 이 부분은 어차피 대중교통이 감담할 수 있는 조건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다만 공항으로 향하거나 구포역으로의 수요는 조금 있을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