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이야기/도로

[부산 교통로] 부산 동부를 잇는 지역들

50502 2024. 2. 28. 20:00

부산은 규모에 비하면 상당히 교통로가 열악하다

특히 동서로 이어지는 구간에 대한 설계는 처참하다 못해 지금의 규모를 과연 얼마나 유지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심하게 드는 도시다

 

 

 

 

특히 해운대로 가는 방향은 정말로 치명적이다

부산진구를 기준으로 해운대 끝 방면으로 노선로를 잡아보면

이게 가장 직선의 교통로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런데 문제는 진구와 해운대를 사이에 두고있는 연제구와 수영구

금정구나 동래구에서 해운대로 가기 위해서는 그 위쪽 부산원동역이 위치한 동해선 광역전철라인을 따르는 도로

이렇게 두곳이 저누라고 봐도 된다

 

과거에는 그래도 해운대를 기점으로 되돌아 나가는 모습이었지만

지금은 해운대를 넘어서 기장군까지 생활권이 확장되면서 사실상 해운대로의 이동과 경유는 필연적인 존재가 되어가는 것이 지금의 부산의 모습이다

 

 

 

무엇보다 서쪽의 강서구에 위치하는 에코델타시티와 명지 또한 부산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부담이 가중될 요소라고 생각하는 것은 지금까지의 강서과 기장과는 다르게 복잡해진 구도심을 뒤로하고 가장 최대 확정거리를 활용하자는 목적에서 본격적인 개발을 하는 와중에 그 사이를 지나는 각각의 구도심의 도로는 애초에 여유가 없다

 

지금 부산이 가장 할 수 있는 이상적인 교통로 확보방법은 연제구와 수영을 지나는 '신리삼거리'를 잇는 도로를 추가로 확장하는 방법이다 (연수로)

지금 현재의 도로 상황도 왕복 3~4차선이기는 하지만 온전한 중앙대로처럼 활용되기엔 큰 교통분담을 하고 있지 않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연제구청을 기점으로 수영까지 주택부지를 매입해서 도로를 확장할수도 있는 방법을 아직은 구상할 수 있어보인다는 점이다

여기를 최소한 왕복 1개차선 이상으로 확장을 할 수 있어야 하고 더불어 수영의 중심 수영교차로가 그 대부분의 확장된 만큼의 교통수요를 효율적으로 감당가능해야만 확장된 도로만큼 늘어날 교통량을 감당할 수 있다

 

 

 

게다가 수영구는 생각보다 규모도 작지만 많은 주택수요가 있는 지역이다

그렇기에 해운대만큼이나 재개발 수요가 강한 지역이다

 

미안한 말이지만 수영구는 더 이상 인구를 늘리는 정책보다는 동부산을 연결하는 교통 허브로써의 역할에 더 집중해줘야 되겠다는 생각이다

 

수영구는 행정의 중심인 연제구. 중심이라고 하는 이유는 부산시청과 거제동에 위치한 법조타운들을 기반으로 생각한 결과다. 그리고 반대쪽은 해운대를 연결하는 가장 중요한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남구와도 연계할 수 있는 어찌보면 당연하게 좋은 위치에 있는 곳이기 때문에 단순히 '배드타운'으로 조성하기엔 너무 아까운 지역이다

 

 

 

물론 수영구보다는 못하지만 아까 설명했듯 해운대와 금정구 사이에 위치한 센텀지구도 그 역할을 완충할 수 있어야 한다

부산은 바다를 기준으로 바다에 가까운 위치에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렇기에 상대적으로 구역을 재정비하는데 드는 비용들에서 여유가 없는 편이다

 

이미 낙후될대로 낙후가 되어 가치도 평가받기 힘든 부산의 내륙이지만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지역을 발굴하고 이 지역의 땅에 활용도를 올려야만 한다는 것이다

 

차라리 해운대의 연장선에 위치한 기장을 육성할 계획이라면 수영구보다는 해운대의 재송동과 반여동의 역할이 더 필요할 수도 있다

 

 

 

금정구와 동래구에서 유입되는 외부 교통망을 굳이 도심지에 끌어들이지 말고 곧 바로 이 지역들을 통해서 기장으로 바로 연결해 줄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방법을 생각한다면 해운대 구도심의 교통에도 큰 효과를 줄수도 있겠다 싶은 것이다

 

그러려면 이 곳도 도로의 개조가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다

왕복 3차선 도로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한차선이 기장과 연결하고 나머지 차선은 제대로 활용하기도 쉽지 않은 단거리 수요를 위한 차선으로만 활용되고 있다

 

지금의 도로상황에서는 사실 우회도로로써의 역할은 기대하기가 힘들다

그나마 대중교통이 있다고는 하지만 애매하게 기장과의 연결에 실패한 4호선과 대진여객 소속의 버스차고지가 그 역할을 하고는 있지만 기장과의 소통과는 아직은 갈 길이 멀다

 

 

 

해운대구 역시 본인들이 어떤 상황에 놓여있는지 알고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제서야 구청과 같은 행정시설을 조금 더 센텀방면으로 이전확장하면서 다음을 대비하는 분위가 보인다

 

해운대구 역시 본인들의 역량보다도 더 많은 행정구역을 사실상 등한시 해온 결과로써 지금의 문제에 대해서 조금 더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앞으로 동해선과 중앙선이 지나는 길목이 될 것이며 지금까지의 허울뿐인 부산의 중심으로의 역할보다도 더 구체화된 자가발전에 대한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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