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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이야기/도로

답없는 지방의 도로행정

 

 

 

울산역과 울산 도심을 잇는 도로는 고속도로 외에는 24번 국도가 거의 유일하다

그렇다는 말은 이 도로를 통하는 교통은 뻔하다

 

울산역이 생긴 지가 언젠데

지금까지 이지경일까

 

지역을 성장시키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도로 교통망인데 말이다

 

부산도 할말은 없지만 그래도 울산에 비하면 버스나 지하철이 있어서 약간의 도움은 되고는 있지만

울산은 그마저도 없는 데다 동서로 관리해야 할 행정지역도 넓지만 영향력은 매우 부족한 모습이다

 

울산만의 문제가 아니다

바로 아래쪽의 양산시 역시 동서간의 불균형으로 오래도록 문제가 제기되어오고 있는 지역이다

 

양산시 역시 신도시가 있는 물금과 동쪽의 웅상, 덕계지역의 격차는 상당하다

울산과는 그 문제를 같이 가져가고 있다

 

 

양산의 웅상과 덕계는 다음번에 이야기하겠지만

최근 울산과 양산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울산은 서울산 지역을 관리하고 있다고 하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찰나에

동쪽 끝에 KTX역이 또 생기는 호재 아닌 호재를 맞게 되었다

결국 올산역을 육성하는데 세월을 보내던 울산은 서쪽 뿐 아니라 동쪽의 도심지역까지도 정비해야만 하는 문제(?)를 맞고 있다

 

이걸 문제라고 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KTX역이라는 큰 성장의 동력원을 던져줬음에도 활용하지 못하고 여전히 삽질을 하고 있는 상황에 그 호재 아닌 호재를 하나 더 맞이하였으니 말이다

 

이제는 기존의 울산역이 아니라 새로 신설될 태화강역은 절대 놓치면 안된다

이 마저 적절한 시기를 못 맞춰 놓치면 다시는 일어날 수 없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특히 양산시를 언급한 이유는 이것이다

지금까지는 양산의 서부 지역인 신도시 물금이 양산의 전부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양산 역시 KTX를 몇십 년째 요구하고 있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있다

 

그런데 북쪽으로 울산의 KTX가 추가로 등장한다면 상황은 재밌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양산 동부에서 바로 울산으로 향하는 길이 열리는 셈.

어떻게 그럴까

 

부산 노포동에서 출발해서 울산 무거동으로 향하는 트램 노선이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 한술 더 떠서 울산이 추진하는 도시철도를 통해 태화강역까지의 접근성도 개선을 하게 된다면 좋아지는 것은 울산이 아니라 양산 덕계와 웅상지역이 그 수혜의 중앙에 놓일 수도 있는 것이다

 

이미 7번 국도의 고속화로 인해 수혜를 받고 있는 이 지역은 앞으로 계속 부산과 울산의 파이프라인의 가운데 놓이면서 완충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노릴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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