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서고가로를 하늘 숲길로 만들자”
향후 노선폐지가 확정된 부산 동서고가로를 활용(부산일보 3월 14일 자 3면 보도)하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는 첫 세미나가 열렸다. 부산의 시민사회단체 부산그린트러스트는 30일 오후 부산시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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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서를 잇는 고속화도로
동서고가도로
부산의 교통의 핵심이었던 이 도로가
지금은 철거를 하느냐 더 활용가능성이 있느냐로 여러 관점에서 논의가 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로써는 도로로써의 가치는 많이 떨어졌고
유지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이라
사용을 하지 않는 방법들이 대체로 많은 상황이다
하지만 그에 따른 동서고가로의 철거에 대한 문제가 추가로 남아있다
철거를 하는데 드는 비용문제 그리고 철거를 하면 대안 노선이 있는가에 대한 문제다
대안없이 철거가 이루어진다면 여기를 이용하는 많은 차량들은 모두 도심을 통과해서 도시밖으로 향할 수 밖에 없다.
결국 교통체증은 지금의 몇배는 도심이 감당해야 할 것이고 도시의 교통기능은 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특히 외곽에서 들어와 항만으로 향하는 대형 화물차들 역시 도심을 통과해서 향해야 하기에
물류비용은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현재 대심도를 구상하고 있고 이미 한 곳은 건설이 진행 중이다
그렇지만 동서구간의 대심도는 아직 구상단계에 불과하다
게다가 동서고가도로를 철거하느냐 마느냐에 대한 방법론도 다양하게 나뉘어지고 있다
철거하는 대신 일부 구간을 살려 보행자용 공원과 같은 시설로 변화시키자는 것이다
논의가 가능한 주장이긴하지만
가장 우선적으로 논의가 되어야 할 것은 가야역의 거취문제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사실 가야역 자체를 없애버리고 통째로 개발하자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하지만 이 곳을 통과하는 철도구간이 있기 때문에 마냥 모두 없애버리는 것 또한 가능하지 않을 수 있다
물론 지하화하는 철도구간을 제외하고 지하구간만 따로 개발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글쎄...지금 지도만 봐도 짐작은 하지만 굳이 그렇게까지 모든 공간을 전부 그렇게 할 이유는 크지 않아보인다
떡본김에 제사지낸다고
일단 개발해놓으면 쓰일 수 있다는 논리일 수는 있는데
지금의 침체기와 인구감소시대에서 그렇게 낙관적인 개발 정책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가야역 부근의 상태, 컨디션을 보면
상황은 매우 낙관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부산의 중심이라는 부산진구지만
실질적으로 소득수준이 높은 지역으로 보이지도 않고
그렇기에 시민들의 동의를 절실하게 요구하는 사업기준으로 개발을 해야된다
이미 '서면'이라는 거대 상업구역을 가지고 있고, 의료특화 지구까지 추진했으니
이 가야역 인근은 새로운 역세권으로써의 가치로 발전시키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물론 부전역, 부산역이 있는데 또 새로운 통합플랫폼을 만들자는 과소비 정책에 동의할 사람은 많지 않다
다만 지금 금융단지로 만들어놓은 '문현동'에 비하면 여기가 접근성이 더 좋지 않느냐는 생각인 것이다
문현동으로 인해 진구와 동구도 혜택은 받고 있다
진구 법천동은 꽤 큰 보험회사들의 사무실이 많고
덕분에 인쇄소도 한때는 많았다
범일동 역시 시장등 상업시설들이 여전히 많은 지역이고
이 세지역, 세 지역구가 같이 공존할 수 있는 원동력이기도 하지만
문현동 자체의 땅의 활용성은 생각보다 높은 편은 아니라고 본다
이미 구역을 재편할만한 장소도 없고
주거구역과 상업구역들이 혼재되어있어서
특화를 시키기에는 매우 불리한 조건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기존에 있는 특화사업을 명분으로 비싼 부동산을 매입하며
예산을 무리하게 투입하기보다
애초에 지자체의 소유이고 유휴부지인 곳이 있는데
굳이 비용적인 부담을 안을 필요는 없지 않은가라는 것이다
모두 이전하는게 부담이 된다면
각각의 특화사업을 진행하면 된다
BIFC가 컨트롤타워이며
범천동 차량기지와 가야역이
각각의 특화 단지가 되면 된다는 것이다
서쪽으로는 사상이라는 산업단지가 있다
그리고 부산항까지 그 가운데는 사무단지
그림은 좋지 않은가
그리고 크게보면
부산역의 가치를 계속 밀어붙이는 것보다
접근성이 좋은 역에 더 집중하는 편이 부산에게는 유리하지 않나
동구와 서구에는 미안한 이야기지만 부산역이라는 상징은
부산항에서 나오는 것이다
그리고 부산역은 서울의 수서역과 같은 역할을 할 수가 없다
사업(비즈니스)을 위한 곳도 아니고
관광을 하려면 여기서 시작을 해야 하는데
어느 것 하나 접근하기가 쉽지가 않다
그럴 바에는 차라리 가야역을 수서역처럼 만드는게 좋을지도 모르겠다는 것이다
그 중심을 부산진구가 담당을 하면 사통발달화 시키는 것은 더 간편하지 않나
그래서 동서고가로의 활용방안은?
도보로, 공원화도 좋다
하지만 새로운 제안도 해본다
도로로써의 역할은 끝났지만
공유 자전거와 전동화 장치들의 도로를 병행한다면 어떨까
부산은 오로지 자동차 통행에만 집중되어 있는 형태를 띈다
자전거는 커녕 도보로 이동하는 것조차 사실상 불편한 구조의 도시다
만약 가야역에 큰 업무단지가 조성이 되고 많은 유동인구를 수용할 방법을 찾는다면
자동차가 잡근하는 것보다 더 확실한 방법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무작정 자전거와 전동장치만 밀어붙일 수는 없다
일을 하러가는 직장인 중에는 편리한 접근성을 요구할 수도 있고 강요할 수도 없다
지하로는 전철과 고속철이 정차하고 상부로는 개인용 이동수단이나 도보로 확보
그걸 '둘레길'로 활용하는 방법도 나쁘지만은 않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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