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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이야기/신차

아이오닉5 시승후기

촬영일 5월 22일

 

결론적으로 말하면 아이오닉 본연의 스타일과 주행감성등 많은 것들에 비해서는 내가 원하던 방향이나 느낌과는 달랐던 것 같다.

 

다른 전기차를 타본 경험이 없어서라는 이유가 가장 크거니와

더 나아가서는 아이오닉5 자체의 느낌이나 감성에 대해서는 그다지 특별함을 느끼지 못했다

 

기존에 타고 있는 투싼 가솔린에 빗대어 이야기하면

차량의 무게는 많이 줄였다는 느낌이 들 정도다 하지만 출력적으로 모두 보상받을만한 무게감량이라고 느껴지지 않았다. 아마 모터출력의 한계가 아닐까. 고성능 모덜이 아니다보니 그런 느낌이 드는 것 같다

 

일반적인 주행에서 그런 느낌은 나쁘지 않다. 상대적으로 차분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고, 답답한 출력을 가졌다고 할 수도 있을 정도의 그 경계어딘가로 보여진다

 

내연기관차에 비하면 매우 조용하고 풍절음도 없어 쾌적했다. 덕분에 라디오 음량도 충분했고.

고속주행은 해보지 못했기에 고속시의 느낌은 모르겠다

 

다만 워낙 조용한 차량이어서 그런지 조금만 소음이 발생해도 민감하게 작용될 수 있는 여지는 많았다.

대여 후 얼마 뒤부터 뒷좌석에서 들려오는 이상한 잡소리가 거슬리기 시작해서 잠시 차를 갓길에 정차한 뒤 살펴봤지만 원인을 찾지 못하다가 주차장 부근에서 이것저것 둘더보다가 발견한게 뒷좌석 안전벨트 클립이었다.

 

 

차체 클립이 어떻게 말려서 그랬는지 차체 플라스틱에 지속적으로 두들기고 있었던 것이다.

그 소리가 마치 문이 덜 닫혀서 그런 소리같이 엄청 크게 들려왔다

 

벨트 클립의 원인을 찾기전에는 트렁크에 실려있었던 러기지 네트의 문제인줄 알고 그것도 설치하고 다녔다

 

 

 

차량의 공간은 이정도면 충분한 것 같다

핸들 사이즈가 생각보다 커서 조금 부담스럽다고 해야 하나

 

무엇보다 센터콘솔에 아무것도 없는 게 어색하다는게 느껴졌다.

 

지금 몰고 있는 투싼에는 당연하게도 저 가운데에는 기어봉과 여러 조작도구들이 있어서 자연스레 기어봉을 잡고 있는 자세가 익숙해서인지 운전하는 내내 혼자서 허공에 뭔가를 찾는 모션을 자주했다.

 

그리고 HUD.

설정을 할줄몰라 그대로 탔지만 그 상태의 HUD는 상당히 눈에 거술렸다

선명하지도 그렇다고 자세한 내용을 담지도 않으면서 유리창에 어른거리는게

나는 아직은 이 기능의 필요성은 못느끼겠다

 

 

그리고 센터콘솔 아래에 저 작은 보관함

생각보다 깊고 어둡다

 

차량을 반납했을때 지갑을 저기 넣어두고 깜빡하고 근처에 볼일을 보다가 다시 찾으러 갔었다.

 

 

차량 가격은 6200만원.

아마 보조금을 받으면 5천만원 어딘가에서 출고가 가능하겠지.

 

외관은 만족스러웠다

적당히 날렵해보이고 적당히 각이 져있어서 디자인은 좋았다

 

 

 

요즘은 왠만한 차들에는 20인치가 기본인가보다

예전에는 좀 큰차도 18인치가 있나 싶을정도였던 것 같은데..

 

255 45..

인치도 인치지만 상당히 큰 타이어 같다

 

 

 

 

마지막으로 전자식 사이드미러

 

이건 나 역시도 좀 걱정이 되는 기능중에 하나였다

일반 거울식 미러와는 차이가 많이 날것이라고 생각했다

 

결론적으로는 적응에 따라 달라질거라는 것이다

직접 운전을 해보니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

 

조금 한산한 시간이기도 했었지만 그렇다고 아예 거슬린다는 느낌이 들정도로 불안한 느낌도 아니었다

 

불편하다면 미러의 시야가 조금 아래로 향한다는 점?

 

그래서 결론은?
나는 안살듯
디자인 외에는 딱히 기대할 것도 기대하는 것도 없기에.

무엇보다 전기차에 매력에 대해서는 아직 모르겠다
정숙함 하나 때문에 많은 것을 잃어야 한다면 아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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