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에서 많은 퇴직자를 대체하기 위해서 많은 인원을 모집한다
사실 여기서 두가지 해석이 생긴다
한가지는 명색이 공기업이 이렇게 퇴직자가 많이 발생할 것을 예측하지 못했던 것일까
코레일은 단순한 공기업이 아니라 철도 교통을 책임져야 하는 공적인 운송수단을 운용하는 기업이다
2천명이 넘는 인원이 퇴직을 한다는 것은 단순히 사무업이나 그런 업무 외에도 현장직에서도 다수 퇴직자가 발생함을 말한다
이렇게 된다면 철도 운영에 막대한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심지어 철도는 한국에서는 코레일에서 경험을 쌓는 방법 외에 민간에서 경험할 수 있는 곳이 없다
있어봐야 SR이라고 하지만 어차피 기본적으로는 코레일에서 이직하는 경우의 경력직을 제외하면 없다고 할 수 있다
단순한 계산으로 지금 운영되고 있는 기존 노선만 해도 막대한 비용은 물론 안전까지 걱정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추가로 신설되는 노선들까지 포함되면 이 상황은 굉장히 위험한 수치인 것이다
게다가 과거처럼 공무원과 같은 공기업에서 오래도록 일하며 정년까지 일하겠다는 사회의 분위기도 없어지는데 그렇다면 더더욱 인원의 교체시기는 빨라지게 된다는 의미다
결국 좋든 싫든 공무원과 공기업들도 바뀌지 않으면 나라의 기반 자체가 무너질 상황까지도 올 수도 있다
그렇다고 이것을 과거처럼 민영화하면 달라질까?
앞에서 언급했지만 철도 관련 종사자를 양산하는 기업이 사실상 없다
그런데 민영화를 해서 다변화를 하면 있던 문제가 줄어들까?
더 늘어나겠지.
심지어 외주화를 시킴으로써 업무의 효율성을 만들 조건이 역효과를 일으킬 가능성이 더 뻔하다
애초에 코레일에 입사한 직원들을 교육시키기도 바쁠텐데 외주화가 진행되면서 각 지역마다 교육인원을 파견해달라거나 시스템을 이해 못하는 외주직원들이 만들어 낼 다른 문제를 온전히 코레일이 관리, 책임을 해야 할 텐데 말이다
이미 SR은 정비에 대한 부분을 대부분 코레일에 의존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매표업무와 부수적인 부분만 SR이 대부분 관리 감독이 가능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그 마저도 매점매석에 대한 해결은 코레일과 같은 수준이다
걱정은 되지만 철도시스템은 광복 이후 가장 큰 기회와 위기를 가지고 오고 있다
수탈의 목적이었던 철도가 수도 서울로 빨려올라가는 빨대의 역할을 했다가
이제는 각 지역에 인구를 분산시켜줄 동맥이 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운영만으로는 부족하다
아직도 서울과 수도권의 영향력이 강하겠지만
그 중심이 '심장'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심장은 모든 피들을 모든 세포들과 기관들에게 제공해줄 수 있는 '펌프'다
서울을 통해서 지금까지는 그 역할을 했다면 앞으로는 조금 달라져야 한다
서울이 여전히 주가 되겠지만 각 지점들.
강릉, 광주, 부산, 대전이 그 다음으로 각 지점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고
그 아래에도 경주나 포항 등 각 점들마다 해야할 역할들이 있다
여전히 한국의 철도는 아쉬운 부분이 많다
어쩔 수 없는 부분도 많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국가가 주도적으로 하는 사업인데 말이다
만약 민간에 일부 허용을 한다고 하더라도 지금 이 상황에서 그렇게 한다면
얻는 것보다는 잃는 것이 더 많다는 것이다
코레일에서 관리하는 일부 노선을 제공할 때에는 단순히 제공하지는 않는다
당연히 민간사업자는 수익성이 있는 노선까지도 요구하면서 명분만을 찾을 수도 있다
그러니 지금의 단순한 운송수단을 넘어서 다양한 노선이 생겨나는 지금은 운송 외의 목적성도 개발해야 하고
그런 사업들 중에서 일부를 지역에게 운영할 수 있도록 제공하며 관리는 해주며 상생하는 방법들을 고민할 수도 있다
그리고 철도가 지금 시점에서 중요한 이유는
분단 국가로써 여전히 철도의 효용성이 반감되고는 있지만
미래를 위해서 기반을 만들어 놓는다는 관점을 놓치면 안된다
단순히 걸림돌이 있다고 그것이 해소될 때까지 기다리는 게 아니라
모든 기반들은 내부에서 갖추고 있어야만 만약 그 일이 해소가 되었을 때는
단순히 선로만 연결하고 그 때가 되어서야 세부적인 준비를 하는게 아니라
그 떄에는 선로에 열차만 놓으면 바로 운행할 수 있을 정도까지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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