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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이야기/디자인

획일화 되는 인포테인먼트 디자인

최근 출시되는 자동차들의 디자인

특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라고 불리는 운전석과 동승석의 경계에 설치되는 이 곳에 설치되는 차량의 전반적인 제어 시스템의 모습이 왠지 한 자동차 회사의 것이 복제라도 된 것 마냥 대부분의 신형 자동차들에게 적용이 되어가고 있다.

 

 

 

몃 해 전만 해도 이 '망할지도 모르는 회사'의 것은 대부분 비웃었던 그 제조사들이 이제는 앞을 다투어 이 모습을 보고 베끼기라도 하듯 모방하고 있는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참 속도 없어 보이기도 하다.

그렇게 당당하던 기존의 회사들이 이 신생기업의 성공을 보며 이렇게까지 두려워해야 하나

 

물론 두려워할 필요는 있지만 방향성이 뭔가 잘못 지 않나

여태까지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내걸었던 이유들이 뭔가

100년을 넘게 자동차를 만들어왔다고 자신감을 내비치더니 하루아침에 그 자존감은 어디로 사라졌나

 

긴장할 때는 해야 하지만 과한 공포감에 사로잡혀 자신들의 강점조차도 잊어버리고 허둥지둥하는 모습이 새삼 놀랍기만 하다. 여태까지는 그렇게나 거만하고 어떠한 움직임에도 미동조차 없던 그들인데 말이다.

심지어 고객들의 클레임에도 그렇게 큰 움직임이 있었나 돌이켜보게 된다.

 

 

 

며칠 전 우리나라 자동차 회사 현대도 새로운 전기차를 소개했다.

가장 눈에 들어온 것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모습이었는데

 

최근의 다른 자동차 업체들과는 다른? 또는 뒤쳐진 인포테인먼트가 아닌가 싶다.

 

처음에는 테슬라와 같은 또는 요즘 트렌드는 세로형이거나 가로지만 센터패시아 근처에 크게 배치가 되는 인포테인먼트를 선호하는데 현대는 다른 방향을 추구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검색을 해보면 어떤 회사의 것과 많이 닮아 있음을 바로 알아볼 수 있다

 

당장은 추세를 지켜보겠다는 생각일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추세를 살피기보다는 주도를 해야만 하는 시점이 아닐까 싶다. 간만 보다가 유행을 따라가는 이런 방식이 언제까지 먹힐지는 모르겠지만 이것 또한 곧 마지막일 것 같다.

 

이미 옵션을 넣든 안 넣든 비슷한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

테슬라가 확실히 우위를 점한 부분이 아닌가

게다가 성능 면에서도 우수하다고 평가를 받기도 한다.

 

물론 아직은 여러 문제가 있지만 말이다

 

현대의 주행 보조 시스템도 상당히 훌륭하다고 평가는 받고 있지만 '이 가격에서 이 정도 성능이면 훌륭하다'의 수준이라고 본다. 여전히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으며 특히나 고가의 자사 제품에 적용되는 HDA2와 같은 시스템은 같은 현대 내에서 적용되는 다른 주행 보조 시스템과도 큰 차별점이 없다.

 

이번에 출시 예정인 아이오닉은 여태까지의 현대가 내놓던 일종의 시제품으로써의 역할로써 출시를 한 것이라면 뭐... 좋다. 하지만 만약 다음 모델에도 똑같이 옵션을 조정하는 등의 가격 구성을 한다면 글쎄.. 아마 그렇게 되면 소비자들의 기대는 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그나마 현대가 디자인은 괜찮게 만들어내는 것 같지만 여전히 그것을 따라오지 못하는 다른 부분들은 반드시 해결이 되어야 한다.

 

이제는 시간이 별로 안 남은 것 같다.

 

전자제품만 만들던 기업들도 본격적으로 자동차에 관심을 가지니 몇 년 안에 출시가 될 테고 그렇게 되면 기존의 자동차도 그 특성이나 완성도가 뒤쳐진다면 얼마든지 점유율은 변할 수도 있다

지금까지의 안일함은 벗어버리고 본인들이 말하는 제대로 된 실력을 발휘해봐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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