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나 유튜브 같은 곳에서 항상 도로 이야기만 나오면 정속주행이라는 단어를 많이 쓴다
오죽하면 거기에 벌레 충을 붙여 정속주행충, 정속충
이렇게 부른다
그런데 궁금한건 본인들 스스로는 특히 욕하는게 본인들이 정속주행'충'이 된다는 건 모르고 남이야기라고 그렇게 떠들어댄다. 솔직히 1차선에 대한 무지함도 안타깝지만 어설프게 알면서 다른 사람들을 비난하는 행위도 그렇게 좋게 보이지 않는다. 고속도로를 가보면 1차선을 추월차선으로 운영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구간도 많고 현실적인 제도라고 여겨지지도 않는다
특히 2차선 고속도로는 이 제대로 전혀 맞지 않다
더더욱 경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를 다니며 느낀 점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1차선을 비워줘야 하지만 2차선이 만차다
뭐때문에? 화물차들 때문에.
일반 승용차들은 100km 속도제한이지만 화물차들은 80km, 아무리 속력을 내도 100km까지 안나는 것으로 안다.
버스는 110km까지 나오기는 한다던데 확실치는 않다
그러니 1차선에서 화물차를 하나 추월하고 2차선을 복귀하면 다시 앞에 화물차가 있는 경우가 매우 허다하다
화물차와 화물차 사이가 얼마나 위험한지는 뭐 아는 사람은 알거다. 특히 경차는.
그나마 4차선으로 확장된 고속도로는 정말 그나마 잘 지켜지는 편이다
상황도 모르고 1차선을 비워놔야한다는 원론적인 이야기만 하는 사람들은 보면 참 답답하다
우리나라의 도로 상황. 자동차 보급대수를 본다면 이건 현실적이지 못하다
적어도 이게 지켜지려면 2차선 도로들은 3차선 이상은 확보가 되어져야만 한다
아니면 화물차 전용 도로를 따로 신설하던지.
화물차들이 앞 화물차를 추월하려고 1차선을 진입하면 얼마나 답답한지 모르지?
특히 이 정신나간 행위를 오르막길에서도 하려 한다는거다
미치는거지
추월행위라는건 앞차를 추월한 뒤 다시 원상태로 돌아오는 상태를 말한다
정속주행이라는 건 속도가 얼마가 되었건 그 상태를 유지하는 행위를 말한다
100km를 밟건 120, 200을 밟건 1차선을 비워주는 그 순간이 추월행위가 끝나는거다
맨날 아우토반의 매너 이런거나 공유하면서 정작 본인들은 1차선에서 나오지를 않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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