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만의 운전면허 개편

 

1종 보통면허에도 자동 면허의 시험이 신설될 수 있다는 영상이다

사실 이제는 수동변속기의 사용빈도는 나날이 줄어만 가고 그에 따른 시험의 현실성도 떨어지고 있다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한가지 참고해야 할 사항은 있다

자동변속기의 종류가 하나로만 알고 있는 점이다

 

자동변속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변속기 외에도 자동변속기의 종류는 몇 가지 더 있다

 DCT와 CVT가 그것이다

 

사실 이게 뭐 그리 중요한가 싶겠지만

면허시험 때 기억해두지 않으면 평생 구분도 못하고 그 기능에 대한 차이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관리측면에서도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게 지금의 지식수준이다

 

특히 DCT와 CVT의 변속기는 상당히 관리에 있어서 꼼꼼한 주의가 필요하고 차를 구입할 시에도 이런 어려운 장치가 있다면 초보에게는 차라리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할 수 있을 정도의 변속기다

 

DCT는 그중 악명이 꽤 높은 축에 속하고

이 변속기는 고성능 차량에서도 상당히 채택 비율이 높은 변속기다

쉽게 말해 수동변속기에 자동 모듈을 삽입해 자동변속화를 시킨 변속기다

수동변속에 비해 편해지는 반면에 관리측면에서는 상당히 주의가 필요한 변속기로 알려져 있다

 

첫째로 일반 변속기들에 비해 변속기 오일이 적게 들어간다

즉, 오일 관리에서는 자유로울지 모르나 반대로 말하면 직접적인 기계장치들의 접촉과 마찰이 많은 형태다

오일이 적게 들어가서 장치의 무게가 가벼워 어느 차종에도 적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오일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적어진다. 특히 냉각에 취약한 편이라 과도한 스트레스에 치명적이다

 

일반 자동변속기에 비해 변속감이 거칠고 민감하다

대신 빠른 체결을 통한 가속에 능숙한 편이다

 

CVT는 DCT에 비하면 관리 스트레스는 적은 편이다

하지만 한번 고장이 나면 계속된 스트레스가 DCT만큼이나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정비비용이 변속기 중에서 가장 많이 청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VT는 생각보다 많은 차종에는 적용되지 않고 있다

장점은 많지만 단점도 있는 편이라 소형 차종에 적용이 되는 것 같다

단점은 고장 시 수리비가 비싼 점과 변속감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흔히 무단변속기라고 하는 것이 CVT와 동일한 것이라고 알고 있다

 

다시 정리하자면 자동변속이라는 데에는 종류가 있다

수동과 자동으로 나누는 게 일반적이지만 말이다

수동변속기가 사라져 가고 있다고는 하지만 사실은 형태가 바뀌어서 그렇지 그 명맥은 DCT에서 고스란히 연결되고 있다

 

솔직히 말해

수동이 필요 없다고 그냥 없애면 손해는 운전자들에게 돌아간다고 본다

지금도 도로를 나가보면 과거에 비하면 심각한 운전 미숙으로 모든 도로 이용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간단하게는 추월차선과 주행 차선을 구분하지 못하거나

항속주행을 못해서 X꼬찌르기나 하거나 아니면 너무 느리게 주행하거나 등등

 

변속도 마찬가지다

수동변속이 없어졌다고는 하지만 DCT는 여전히 과거의 수동변속 메커니즘을 계승한다

즉, 어떻게 변속 단수가 변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경험은 필요하다는 의미다

 

"D"에만 놓으면 알아서 간다

이 방식이 가장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외국

특히 유럽의 경우는 면허 취득과정도 어렵고 딴다고 해도 과태료 부분이나 이런 전반적인 부분이 엄격한 것으로 알고 있다

 

솔직히 반감은 심하겠지만

우리나라도 초보 운전자들이나 미숙한 운전자에게는 수동변속기의 이수기간이 주어진다면 어떨까 생각해보기도 한다

그렇게 되면 면허를 취득하지 않게 될 가능성도 있기도 하고 그 기간을 그냥 넘겨버리는 '장롱면허'의 존재도 무시하기 어렵다. 무엇보다 너무 많이 보급되고 거기에 익숙해진 도로 환경에 맞지 않을지는 모르겠지만 수동면 허가 무의미하다고 여기는 지금의 모습 또한 그렇게 좋은 것 같지는 않다

 

아무리 자율주행과 같은 새로운 운전환경에 놓여있다고 하지만 한편으로는 운전에 대한 경각심까지 내려놓아야 한다는 것에는 반대한다

 

지금도 차량에 대해서 알려고 해도 알 방법을 찾지 못하거나 또는 그런 사람들을 이용해서 사기 치는 사람들이 존재하고 미래에는 자율주행으로만 이루어진다고 할 때까지 또는 그때에 일어나는 각종 문제들에 있어서는 아직 해결해야 할 일들이 여전히 남아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성인이 되면 가장 먼저 따야 한다는 것이 운전면허일 정도로 너무 보편화되어 있다

당연히 따야 되고 누구나 갖고 있는 자격증 중 하나 같은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그에 대한 책임감이나 무게감은 당연히 떨어지는 것 같다

 

대기업의 입김이 작용했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이제는 아무나 갖고 있고 시간만 채우면 되는 그런 면허 제도가 아니라 정말 필요하고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하는 그런 제도가 정립되었으면 한다